김용남 박사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장태헌 박사 IEC 1906 Award 수상

▲ 세계표준의 날 행사 현장(오른쪽에서 두번째 KTL 이원복 원장)

[에너지신문]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이 27일 서울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6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TL은 2013년부터 국제공인시험성적서(IECEE CB)를 국내 최다인 3천900여건을 발행해 기업들의 수출지원에 크게 기여했다.

열펌프 보일러와 같은 신제품의 국제표준 25건을 제·개정하고, LED 횡단보도등 및 센서등의 KS 국가표준 제·개정사업 27건을 수행해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활발히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인증 및 규격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인증정보시스템(www.certinfo.or.kr)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구축, 수출 기업에게 정보 제공을 통해 기업의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L은 아시아 유일의 3개 국제표준화기구(IECEE·IECEx·IECQ) 인증기관으로서 그간 처리기간 단축, 수수료경감을 통해 국제인증서를 발급하고 국내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정부시책에 부응하면서 한·중적합성 인증기관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해 TV품목에 대한 한중 인증기관 사이의 국제인증서를 상호 인정하는 등 국가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기관 대통령표창에 이어 세라믹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김용남 박사가 유공자부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국제표준활동에 이바지한 표준전문가를 직접 선정 수여하는 IEC 1906 Award를 장태헌 박사가 수상,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위상을 높였다.

이원복 원장은 소감에서 “최근 국내 산업은 각국의 보호무역 확산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표준화를 바탕으로 국내산업의 품질경쟁력이 향상된다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TL은 국제 표준화 대응과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의 수출 증대 효과가 창출되도록 지속적인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표준의 날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ITU)에서 국제표준의 활성화를 위해 1970년 10월 14일부터 지정됐으며, 매년 170여개 회원국별로 기념식을 개최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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