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지하수비소·대기 오염 등 각국 환경보건 문제해결 모색

[에너지신문] 아시아 환경보건 전문가들이 모여 환경오염 영향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환경보건에 관한 쟁점’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7일 아시아 환경보건 심포지엄에는 한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 아시아 5개국 환경보건 전문가 등이 참여해 최근 자국의 환경보건 쟁점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28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의 북경대, 상해교통대, 신샹 의과대학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한·중 환경보건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두 개의 심포지엄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 한국환경보건학회, 동아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참여 국가가 직면한 주요 환경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보건 분야의 지식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아시아 환경보건 심포지엄에서는 대기오염 문제, 지하수 비소 오염 등 아시아 각국이 겪고 있는 환경보건 문제가 발표된다.

아울러, 한·중 환경보건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의 대규모 연구사업인 어린이 환경보건조사사업이 소개되며, 중국의 어린이 수은 노출 등의 연구 결과가 소개된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는 지난 2014년 1월 6일 동북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환경보건분야 WHO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이후 이번 심포지엄을 비롯해 활동과업(Terms of Reference)에 기반한 국제적인 환경보건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취약계층의 환경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WHO 활동을 지원하고 국제 심포지엄, 지역 포럼, 아시아 공무원 환경보건 교육 등 다양한 국제 협력활동을 펼치고 있다.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는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심포지움이 아시아 지역 환경보건 문제에 대한 파악과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의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