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159개사가 참가, 7억 3000만불 상담·계약

▲ 10월 18~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 ‘2016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16)’전시장 전경.

[에너지신문] 영남권 최고, 최대를 자랑하는 제11회 한국국제기계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고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한 행사는 18~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렸다. 이번 ‘2016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16)’에는 ‘기계로 소통하는 글로벌마켓’이라는 슬로건아래, 공장자동화 및 일반 산업기계, 금속공작가공기계, 금형·공구, 부품소재산업 등 핵심 자본재 7개의 전문분야에서 첨단 공작기계부터 3D프린터 및 3차원 측정기까지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16개국 159개사가 참가했으며 전시기간 동안 2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전시 기간중 7억 3000만불의 상담 및 계약 성과를 올리며 동남권 최고의 기계류 무역전시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관람객수는 당초 영남지역 제조업 경기부진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년수준 이상이 전시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부진 및 경쟁심화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요구는 오히려 증대돼 관련 동향 파악 및 실수요 관람객이 증가했으며, 참관객 유치 홍보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특히 해외 벤더등록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 각종 기계기술세미나, 대한민국 명장 초청강연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돼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해외 벤더등록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원전·석유화학, 플랜트기자재 수요가 많은 중동, 인도, 일본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Petrofac Ltd.(UAE), Larsen & Toubro Ltd.(인도), IHI(일본) 등 해외 유수의 대형 EPC업체 15개사의 벤더등록담당자 및 구매책임자를 초청해 18일 국내기업 65여개사와 1:1상담을 통해 218건 1억 7200만불의 상담, 64건 2800만불의 계약이 추진됐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을 토대가 되는 기계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7억 3000만불의 상담 및 계약으로 기계류 수출의 기폭제가 됐다”며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의 대표 기계류전시회로 자리매김한 한국국제기계박람회가 2017년 창원컨벤션센터 증축에 발맞춰 보다 많은 선진기술과 우수제품을 선보이고, 양질의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창원시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차기년도 전시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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