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04%, 2014년 0.13%, 올해 0.03%에 불과

[에너지신문] 산업단지의 사고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안전 예산을 0.03%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송기헌 의원 측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산업단지공단 전체 예산 8918억 원 중 안전 예산이 0.03%인 2억 78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단지 안전사고는 2011년 13건, 2012년 15건, 2013년 32건, 2014년 44건, 2015년 4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산단공의 안전 예산은 올해 2억 7800만원(0.03%)으로 지난 2015년 2억 8700만원(0.04%), 2014년 8억 4300만원(0.13%)보다 감소했다.

안전 예산 집행률 또한 2016년 37.8%, 2015년 64.3%, 2014년 65.7%로 사고 발생률과 역행하고 있다. 

송 의원은 “산업단지 사고가 매 해 증가하는 추세인데, 2016년 안전 예산은 전체 예산의 0.03%이고, 집행률은 평균 50%에 불과하다.”며, “재난·안전 예산을 보다 더 확충하고, 산업단지 내 안전업무 담당 인력 등을 늘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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