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820개소 중 한강 수계 37.5%, 낙동강 수계 21.1% 등 58.6%

[에너지신문] 한강변과 낙동강변에 유해화학물질의 취급시설을 보유한 업체가 집중 분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유섭 의원(새누리당)은 “전국 산업단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는 2016년 6월 현재 모두 4820개소로 파악됐으며, 한강 수계 1807개 업체, 낙동강 수계 1015개 업체 등이 집중 분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확인했다.

국감제출용 자료인 ‘전국 산업단지별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현황’에 따르면, 경기 반월 산단 244개소, 부산 미포산단 221개소, 경기 시화산단 220개소 순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가 많았다.

또 산업단지 외 개별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수도 전체의 35.7%에 해당하는 1721개소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 외 개별업체 분포지역으로는 한강 수계에 869개소로 유해화학물질 취급 개별업체의 절반이 몰려 있었으며, 금강청 270개소, 대구청 227개소 순으로 많았다.

한편, 관할청 구역별로는 원주청 관할 143개소, 새만금청 관할 256개소 순으로 취급업체수가 적었다.

정 의원은 “2013년 34건, 2014년 36건, 2015년 40건 등으로 최근들어 산업단지 내 화학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밀집지역인 경인지역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가 집중돼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