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요금 2.24원, 소매요금 3.24원 더 비싸…영동지역 요금이 가장 높아

[에너지신문] 도시가스 요금도 가정용이 산업용 보다 3.24원/MJ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전히 전국에서 서울의 도시가스 요금이 가장 저렴하고, 강원 영동지역은 가장 비싼 것으로 확인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유섭 의원(새누리당 인천 부평갑)으로 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11.16원, 소매요금은 평균 12.92원인데 반해 가정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13.40원, 소매요금은평균 16.1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정용 도시가스가 산업용보다 도매요금은 2.24원, 소매요금은 3.24원 각각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의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은 14.55원으로 강원 영동지역 18.16원보다 3.61원 더 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사용 도시가스의 경우는 세종시가 14.27원으로 가장 싸고, 강원 영동지역이 18.16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부산, 인천 등 특·광역시 지역에서 취사용의 경우 평균 14.58원, 주택난방용의 경우 평균 15.53원으로 조사됐다.

또 그 외 지역에서는 각각 16.06원과 16.15원으로 조사돼 특·광역시 지역 도시가스가 취사용과 주택난방용 모두 각각 평균 1.48원, 0.62원씩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유섭 의원은 “도시가스는 전기, 수도와 더불어 서민생활에 직결된 기본적인 공공재”라며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재화인 만큼 서민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지역별 요금격차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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