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철도시설공단 협약식 통해 협력 약속

▲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과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협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철도자산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양 기관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갖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철도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유휴지 및 건물 등의 자산과 중부발전의 태양광사업 전문 노하우를 접목,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추진될 태양광발전시설은 시범적으로 장항선 및 경전선 등의 유휴지와 건물을 활용, 약 50~60MW의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300MW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계적 사업을 감안한 전체사업비는 약 4800억 원으로 사업기간 중 약 12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표준 석탄화력발전소 1기에 버금가는 규모에 해당된다.

아울러 중부발전과 철도시설공단은 태양광발전시설 구축과 함께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주민 친화적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명품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중부발전의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철도건설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환경변화의 빚을 철도시설을 활용한 태양광사업을 통해 어느 정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