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감시원, SK 공장도가격 인상치와 주유소 가격 하락치 최고

[에너지신문] 8월 국제유가상승으로 국내 4대 정유사 중 SK에너지의 유통마진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에 따르면 8월에 국제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16.92원 인상한데 비해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35.36원이 올라 인상치가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주유소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423.86에서 1408.15로 오히려 15.71원 하락했다.

무엇보다 정유사별로 비교했을 때, SK에너지의 공장도가격과 주유소 소비자가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평균 리터당 58.4원이나 차이가 났으며 7,8월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최고 1리터당 60.1원이나 차이를 보였다.

석유감시단 관계자는 “정유사 간 공장도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6회로 최고가가 많았지만, 주유소가격 차이를 보연 SK에너지가 9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며 “SK에너지에서 승용차 50리터를 주유 시 알뜰주유소보EK 리터 당 평균 2919원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은 평균 유가 1526원, 광주지역은 1385원으로 지역 별로 리터 당 최고 141원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16년 8월 5주와 2016년 7월부터 8월말까지 2개월, 총 9주의 석유(휘발유)시장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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