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레이저메탄검지기로, 국내 계측기기 자존심 세워
독일 등 해외 70여대 판매, ‘우수자본재 유공자’로 선정

▲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가 '2016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레이저메탄누출검지기 국산화를 비롯한 자본재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제1차관으로 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고 있다.

▲ 선두전자가 레이저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개발한 레이저암모니아누출검지기.
[에너지신문] 국내 에너지 계측기분야의 선두 주자,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가 ‘2016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선두전자는 1997년 창업한 국내 토종 계측기기 회사다. 레이저메탄누출검기의 국산화를 비롯해 회사 설립 후 9건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불모지와 같은 국내 계측기기산야에서 에너지산업에 사용되는 디지털 멀티미터, 차량용 메탄검지기, 방식전위측정기, 디지털마노미터 등 중요한 계측기기 제품 20여종을 국산화해 보급하는 등 자본재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바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선두전자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과 함께 2011년 개발한 레이저메탄누출검지기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한 장비다.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원거리의 가스누출부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 최근 근거리 접촉식 가스누출기를 빠르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특히 외산장비가 국내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해당 장비를 국산화해 제품의 수입대체는 물론 최근 해외수출이 급격히 증가 하는 등 수출상품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장비 제조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드론 탑재형, 차량 탐재형을 비롯해 암모니아 및 기타 독성가스검지기로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레이저메탄누출검지기는 2011년 10월 개발이 완료된 후 국내에는 30여대가 보급됐다. 최근 기술강국인 독일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으로 70여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유사 고가의 수입 장비가격을 국산화를 통해 크게 하락시키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 시상식을 마친 후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가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