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회복, 세계 가동률 정상화 지연이 원인

[에너지신문]3분기 국내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3분기 현재까지 평균 spot 정제마진은 전분기 배럴당 4.5달러 대비 9% 하락한 4.4달러다. 두바이유도 현 배럴당 47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정제마진 추정을 하향 조정해 국내 정유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6~36%까지 하향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원유재고평가 관련 손익은 반영치 않았다.

정제마진 하락의 원인으로는 역사적 고점 수준인 현 세계 설비 가동률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 정제마진은 과거 5년의 3분기 평균(배럴당 7달러) 및 연간 평균(배럴당 7.3달러) 대비 43%, 45%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3분기 정기보수 시즌 돌입과 정제마진 약세에 따른 가동률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4분기 이후 정제마진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KX과 윤활기유 부문 등 타사업부문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개선되고, S-OIL은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