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19일 한국가스공사와 (주)유진초저온이 ‘LNG 냉열 이용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및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 20일에도 가스공사는 인천항만공사와 ‘LNG 냉열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수년간 논의만 무성했던 LNG 냉열을 이용한 자립형 냉동물류단지 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되고 있는 것이다.

평택시 오성산업단지 내에 들어서게 될 ‘평택오성초저온물류단지’는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162℃의 LNG 냉열을 재활용한 완전 자립형 초저온 물류센터로 조성된다고 한다.

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LNG 냉열이용을 이용한 냉동ㆍ냉장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약 6000억 원의 건설비가 투여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속적인 사업의지는 물론 냉열이용을 위한 각종 법규 정비 및 제도 개선도 이어져야 한다.

우리는 LNG 냉열을 이용한 냉동ㆍ냉장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천연가스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이때, 버려지는 LNG 냉열을 이용하는 이같은 사업은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서 뿐만 아니라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창조경제와 에너지신산업을 이끌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민간사 등이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업 성공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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