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유진초저온, 냉열이용 기술개발ㆍ업무협력 협약 체결
2018년 준공…전기료 68%, 냉동설비투자비 25% 절감효과 기대

▲ 협약 체결 후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기술본부장(왼쪽)과 양원돈 (주)유진초저온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에너지신문] 세계 최초 LNG 냉열을 이용한 에너지 완전 자립형 냉동물류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19일 ㈜유진초저온(대표 양원돈)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LNG 냉열 이용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및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LNG 냉열이용 냉동ㆍ냉장물류단지 개발사업 및 연관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개발과, 업무협력에 필요한 기본적인 토대 구축을 위한 협약이다.

앞으로 양사는 ‘LNG 냉열을 이용한 기술 확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평택시 오성산업단지 내에 들어서게 될 ‘평택오성초저온물류단지’는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162℃의 LNG 냉열을 재활용하는 완전 자립형 초저온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10월 물류단지 개발에 착공해 오는 2018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약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LNG냉열과 함께 태양광 발전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LNG는 탱크로리를 이용해 물류단지로 이송된다.

이 사업은 전기냉각식 대비 최대 전기료 68%, 냉동설비투자비 25%의 절감효과와 시간당 최대 3톤 규모의 천연가스 신규 수요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초저온 물류창고를 이용할 경우 냉동ㆍ냉장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동력수분의 얼음결정의 크기가 작고, 식품세포 조직이 부서지지 않는데다 색ㆍ윤기ㆍ광택 등 좋은 맛 성분에 대한 화학반응이 더뎌 식품 보관에 최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가스공사와 유진초저온은 LNG 냉열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술교류 워크숍, 공동 해외 벤치마킹 및 냉열협의체 운영 등 사업 성공을 위해 점진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왔다.

협약 체결식에서 양영명 가스공사 기술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가스공사가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냉열을 이용한 첫 케이스”라며 “앞으로 사업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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