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일리지, 다수 주택 태양광 사용,,,공동전기 사용량 ↓

[에너지신문] “전기사용량을 대폭 줄여서 이를 토대로 한전과의 아파트 전기요금 계약 방식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바꾼 것이 비결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과 효율화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외부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이 늘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공동주택, 단독주택 마을을 포함해 55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육성하고 있다.

석관두산, 신대방 현대푸르미, 제기이수브라운스톤, 금호대우 등 에너지자립마을의 2015년 총 전기료 지출은,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하기 전보다 23~29%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자립마을의 에너지절감의 비결은 한전과의 전기요금 계약 방식을 종합계획에서 단일계약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 즉, 공동전기 사용량을 줄였기에 부담없이 한전과의 전기계약 방식을 아파트에 유리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석관두산 에너지자립마을은 2000세대가 서울시 에코마일리징에 가입했고, “3+1 절전방법” 전파를 위해 “우리 동네 에너지 지킴이”를 양성, 전세대가 참여하는 30kWh 절전 운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 발전 설비를 76세대가 설치했고, 각 가정의 형광등도 활발하게 LED 등으로 바꿔 나갔다. 그 외 지하주차장, 주차장계단, 피난유도등, 통로유도등, 계단등, E/V등, 관리실등, 단지내 외등을 모두 LED등으로 바꾸어 공용전기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동대문구 제기이수브라운스톤 에너지자립마을의 경우 299세대 중 무려 60%에 달하는 172세대가 미니태양광을 설치했다.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푸르미 에너지자립마을은 전년대비 전기사용량을 각각 2014년, 6.2%, 2015년 14%, 2016년 현재 11%의 절감하는 등 매년 추가로 절감했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절약 실천활동과 미니태양광 등의 효과가 미미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공동체를 중심으로 에너지절약 문화가 형성될 때 그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에너지자립마을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며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지혜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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