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는 SK에너지·S-OIL 별 5개
경유는 4사 모두 별 5개 등급 유지

[에너지신문]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 등 국내 정유4사의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휘발유는 SK에너지· S-OIL이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별 5개 등급으로 평가됐다.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한국석유공사·농협은 국제 최고기준에 거의 근접한 수준인 별 4개 등급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 등 4개 정유사 모두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국제 최고기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농협과 한국석유공사도 별 5개를 얻었다.

평가 항목별로 살펴보면 휘발유는 6개 항목 중 방향족화합물, 벤젠함량, 황함량의 3개 항목에서 4개 정유사 모두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증기압과 함께 탄화수소의 배출과 관계되는 90% 유출온도는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S-OIL·농협이 각각 별 5개, GS칼텍스가 별 4개를 받았다.

증기압은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S-OIL 별 2개, GS칼텍스 별 1개로 전반적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오존형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은 SK에너지와 S-OIL이 별 2개,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농협이 각각 별 1개를 받았다.

경유는 4개 정유사와 농협이 황함량 등 5개 항목에서 별 5개를 받았다.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향족화합물은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농협이 별 4개, GS칼텍스와 S-OIL이 별 3개를 받았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6년부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 있는 저유소 및 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휘발유·경유 각 45건의 시료를 채취해 상·하반기 연 2회 환경품질의 등급을 산정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측은 “매년 2차례 걸쳐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며 “방향족화합물 등 각각 6개 항목을 분석·평가해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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