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차관, 29일 도시가스 사장단 간담회 가져

▲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2차관이 한국도시가스협회 초청으로 열린 도시가스사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도시가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가스 시스템 경쟁력 강화 5개년 계획'이 수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2차관이 29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도시가스협회 초청으로 도시가스업계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성장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가스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규제완화,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도시가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구자철 도시가스협회장을 비롯해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사장, 강병일 삼천리 대표, 나성오 강원도시가스 사장, 김병표 중부도시가스 사장, 태재광 전남도시가스 사장, 김문수 제주도시가스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는 '도시가스 산업 최근 현황 및 대책'을 발표하고, 이어 도시가스협회에서 도시가스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과감한 규제개혁과 지원을 요청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도시가스 시스템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에너지신산업 참여 등을 통한 수요확대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강원도시가스는 지난 5일 '에너지신산업 성과확산 및 규제개혁 종합대책'에 포함된 가스 지능형계량인프라(AMI) 보급 시범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가스 지능형계량인프라 보급 시범사업(안)에 따르면  강원도시가스, 경동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삼천리, 예스코 등 5개사가 사업자로 참여해 강원, 울산, 부산, 경기, 서울에서 올해말까지 AMI 약 3천대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가스 AMI 통신, 안전, 데이터 관리ㆍ분석 표준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다.

우태희 차관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 및 新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도시가스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도시가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가스 시스템 경쟁력 강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에 포함된 집단에너지 독점 공급구역 범위 축소 등 규제완화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동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과제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가스업계도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적극 수용해 새롭게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시가스 지능형계량인프라(AMI),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등 혁신적인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발굴·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시가스사 대표들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확산 및 규제개혁 대책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명하고, 도시가스 업계의 참여의지 전달과 함께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태희 차관은 "앞으로도 도시가스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며, 기업애로 사항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구자철 도시가스협회장, 정순남 도시가스협회 부회장,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사장 등 도시가스 사장단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도시가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도시가스사장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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