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철탑 1만기 OPGW 점검에 드론 투입

▲ 드론이 철탑 점검에 투입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전이 8월부터 철탑에 설치돼 있는 OPGW(Optical Ground Wire)에 대한 시설점검에 드론을 활용한다.

OPGW(광섬유 복합 가공지선)는 한전의 전력계통 제어에 필요한 중추적 신경망을 구성하는 핵심 통신설비다. 전국에는 총 4만 2372기의 철탑이 설치돼 있는데 우선 올해 철탑 1만기에 설치된 OPGW 점검에 착수했으며 내년에는 추가로 3만기를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실시한 시범점검 결과 드론점검은 인력점검에 비해 점검시간의 90%가 단축, 하루 점검 가능한 수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점검 신뢰도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입증돼 드론 활용시 설비고장률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검시간 단축으로 인력점검에 비해 연간 7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OPGW를 고장 없이 운영하기 위해서는 주기적 예방점검이 필수다. 현재까지는 대부분 철탑이 산악지역에 위치, 인력이 등반 후 철탑에 올라 육안으로 설비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과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드론을 활용한 검사는 신뢰도 및 수익성 향상과 함께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한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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