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UAE원자력공사 운영지원계약
2020년부터 10년간 매년 400명 수준

▲ 20일 양 사 관계자들이 운영지원계약 체결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2020년부터 연간 최대 400명의 원전운영인력을 UAE에 파견한다.

한수원은 UAE에 건설 중인 한국형 APR1400 원전의 운영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일 UAE원자력공사(ENEC)와 운영지원계약(준공후)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 서명식은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ENEC 본사에서 진행됐다. 계약이 성사되기까지는 양국 정부 특히 양국 정상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UAE원전 4호기 준공 후 10년 뒤인 2030년까지 연간 최대 400명 수준의 UAE 규정에 부합하는 발전소 유자격 운전원 및 운영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본 계약의 규모는 약 6억달러(간접비 제외) 수준이다.

한수원은 이번 운영지원계약을 계기로 40년 간 국내원전 운영을 통해 축적된 원전운영 경험과 지식을 ENEC와 적극 공유, 향후 양 사가 상호 윈-윈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 사는 계약의 이행에만 국한하지 않고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 세계원전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운영사로 자리매김 하는 동시에 해외원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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