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60% 집중된 수도권을 금형산업 메카로
첨단장비 23종 구축, 2018년까지 67종 확대

▲ 수도권 금형산업의 매카가 될 한국금형센터가 1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개관식 모습.

[에너지신문] 금형산업의 요람이 될 한국금형센터가 드디어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설립한 한국금형센터가 19일 경기도 부천시 몰드밸리 산업단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센터는 앞으로 금형업계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제품개발 솔루션 지원을 비롯해 시험생산, 첨단금형개발 등에 관한 원스톱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영삼 국장, 부천시 김만수 시장, 경기도 박신환 경제실장, 원혜영, 설훈, 김경협, 김상희 국회의원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 했으며 테이프 컷팅,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등 행사를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금형산업은 전자, IT, 반도체,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이지만 대부분 2~3차 협력기업이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이다. 개별 기업 수준에서는 초정밀·고사양 장비 구축, 고부가가치 R&D 투자, 전문인력 양성 등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금형산업의 60%가 모인 최대 집적지이지만 시험생산 및 인력양성 지원 등을 위한 기본 인프라 부재로 인한 시제품 생산 및 측정 등에 어려움이 있어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2014년 현재 전국 금형업체는 1만 1240사며 이중 60.1%인 6678사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금형 종사자수는 7만 341명에 달하며 54.7%인 3만 8454명이 근무중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수도권 지역 첨단 금형산업 육성을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여 왔으며 국내 금형 중소·중견기업의 세계적 수준 진입을 위한 기술개발, 설계인력 양성 등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자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금형산업은 일반기계 전체 수출액의 6.2%이상(’15, 산업부 MTI 기준)을 점유하고,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연계 발전을 견인하는 국가 핵심 기반산업이다.

사업추진 4개년 간(‘14. 7~’18. 6) 총 533억원(국비 270억원, 지방비 228억원, 민자 35억원)을 투입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생산기술연구원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금형센터를 개관했다.

센터에는 시험생산(Try-out), 가공·측정, 설계·해석 및 금형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첨단장비 23종을 구축한 상태이며, 오는 ‘18년까지 지속적으로 장비를 추가 도입하여 총 67종의 장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수도권 지역은 금형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한국금형센터의 원스톱서비스 지원은 금형업계의 수출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형업계가 한국금형센터를 활용하여 신속한 제품개발, 납기단축, 원가절감 등으로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수출 확대의 촉매제가 되고 나아가 우리 산업생태계 전반이 튼튼하게 유지되어 국내에 일자리가 오래 오래 머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한국금형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한국금형센터 개관식을 마친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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