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창립총회 개최,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출범을 기념해 기념케익을 자르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가 1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조선(5), 에너지(5), 해운(2), 공공기관(2), 선급(4), 유관단체(3) 등 총 21개사를 회원사로 둔 협회는 앞으로 국내 LNG벙커링 및 친환경 선박관련 산업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협회는 우선 사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법 제정 및 정부 지원방안 등 각종 건의에 나서는 한편, 한‧중‧일 벙커링 세미나 개최 등 국제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화 모델 개발, LNG벙커링 시장 활성화 연구 등 각종 용역사업에 착수하고, 국내 최초 LNG벙커링셔틀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협회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는 협의체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한편, 법적 단체로서 위상을 드높임으로써 LNG벙커링 확산을 위한 추진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닻을 올리게 됐다"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 박인환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협회 발족을 계기로 산업부도 협회 등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관공선이나 여객선을 대상으로 LNG 연료추진선 개조(Retrofit) 실증화 사업 등 관련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기자재업체의 시험ㆍ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LNG 연료추진 조선기자재 시험대(테스트베드)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선박을 이용한 LNG 벙커링 사업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관련법규를 정비하는 한편, LNG 벙커링 기반시설 구축 등 친환경선박산업의 경쟁력 강화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창립총회에서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향후 친환경선박 및 LNG 벙커링 분야에서 우리의 조선ㆍ해운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업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등 해상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과 LNG 벙커링 산업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1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협회 창립총회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협회 창립을 축하했다.

앞서 협회의 전신인 ‘LNG벙커링협의체’는 지난 2012년 5월 한국가스공사 주도로 조선, 해운, 에너지 및 관련 공공단체 23개사가 참여해 한국의 LNG벙커링시장 구축이라는 공동목표를 갖고 출범한 바 있다.

그동안 협의체는 산업부와 공동으로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일련의 연구용역 사업과 국내 친환경 LNG연료 선박개조 프로젝트에 직ㆍ간접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이번 창립총회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이관섭 산업부 차관,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및 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해 협회 창립을 축하했다.

▲ 협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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