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원개발분야 해외진출

▲ 글로벌 기술연구센터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Richard Harris 하베스트사 이사,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Zohn Zahary 하베스트사 사장, Dr. Hugh Rowlett 한국석유공사 석유개발연구원장, William Robertson 하베스트사 이사, 손경락 캐나다사무소 소장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지난 6일(현지시간 5일) 캐나다 캘거리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석유공사 글로벌 기술연구센터(KNOC Global Technology & Research Center)’ 개소식을 개최했다.

자원개발분야 기술연구와 관련한 센터로는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첫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알버타 주정부의 로날드 리퍼트 에너지부 장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기술연구센터는 석유공사가 진출하는 전 세계 참여 사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발굴시 전문적인 기술평가 및 자문, 탐사광구의 시추위치 선정 등 주요 의사 결정시 기술자문 및 운영사업의 개발계획 자문 등을 주요 업무로 하며, 이를 통한 추가 매장량 확보와 탐사 성공률 제고 및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공사 기술인력에 대한 OJT 실시를 통해 공사 기술인력 양성을 도모하며, 일정기간의 센터 근무 후 기술력이 향상된 직원들은 공사의 해외 광구 및 사업부서에 투입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석유공사 인력 4~6명과 현지 전문 인력 4명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점차 인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전문 인력의 경우 자원개발 관련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근무 경력자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급 인력으로 12월 중 채용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글로벌 기술연구센터’를 세계 석유개발사업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유수 자원개발 전문업체가 밀집해 있고 석유개발 인력 및 기술 인프라가 풍부한 캐나다 캘거리에 설립함으로써 해외 우수 석유개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석유공사 인력과의 협업방식 운영을 통해 핵심기술 확보,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을 통한 역량 강화, 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캘거리는 지난해 석유공사가 M&A에 성공한 하베스트社가 소재한 지역으로, 이번 기술연구센터 설립으로 기존 사업수행과 연구개발 분야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규모가 대형화되고 자원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기술력 향상이 필요하며, 이번 센터 설립은 이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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