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전기분야 통일위원회 열고 '정책 제언'

▲ 전기분야 통일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가 북한 전기인프라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협회는 26일 대전 한전전력연구원에서 2016년 제1차 전기분야 통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기분야 통일위원회는 민간차원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 제언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성환 한전 영업본부장 및 박중길 대한전기협회 전무가 새롭게 위원으로 참여했다.

특별 강연으로는 김승철 북한개혁방송 대표의 '북한 전력산업 실태와 대북진출 방안' 및 이상만 한반도 개발협력 연구네트워크 대표의 '북한의 시장화와 시장화 지원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연변과학기술대 방문 및 북한전문가 초청간담회 등의 성과 발표와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위원회의 역할 강조와 북한 전기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있었다.

또한 현재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북한의 통일이전 전기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저변인식 확대를 기반으로, 정부와 각 산업계와의 협업 가능분야 발굴과 정책 제언은 물론 언론홍보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밖에도 북한에너지 통계, 북한 전력품질 개선 및 민생용 에너지인프라 구축방안 연구 참여,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한 직업교육 확대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장철호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공동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색되기는 했으나 그럴수록 통일위원회가 남과 북을 전기로 이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강조하고 "위원 각자가 정부와 각 산업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은 물론 전기공사업계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사명감을 갖고 선도적인 역할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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