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인천항만공사, 협력 양해각서 체결

▲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기술본부장과 이규용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LNG 냉열을 이용한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20일 롯데호텔서울 칼튼스위트홀에서 ‘LNG 냉열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기술본부장과 이규용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이 각각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양사는 양해각서를 체결을 통해 인천기지 LNG냉열을 이용한 초저온 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협력 및 기술개발을 약속했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과 관련한 부지 및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기술분야 및 인허가 등 행정분야에서의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약 15만평 규모의 LNG 냉열이용 냉동ㆍ냉장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6000억원의 건설비가 투여된다. 신항 인근에 위치한 인천 LNG기지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냉열에너지(-162℃)를 이용한 냉동ㆍ냉장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즉 LNG 기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80~-70℃)을 배후단지로 이송시켜 냉동창고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기냉각식 대비 전기료 52∼68%, 냉동설비투자비 25% 절감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LNG 냉열이용 물류센터 구축’ 사업구상 및 시행계획이 수립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민간사로 구성된 LNG 냉열에너지 민관 협의체가 발족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고부가가치 항만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인천항 부두 활성화 방안에 이 사업이 반영됐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와 인천항만공사간 MOU가 체결됨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7~10월 사업시행자를 모집하고 선정과정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2018년 12월에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3지구 인근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냉동ㆍ냉장 클러스터사업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기지 LNG 냉열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 사업 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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