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기관 중 한전 등 17곳 이사회 의결 등 완료

[에너지신문] 산업부 산하 27개 공공기관 중 한전을 비롯한 17개 기관이 상과연봉제 도입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40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공공부문 개혁의 핵심과제인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산업부 공공기관의 도입 현황을 중간 점검하는 취지로 열렸다.

산업부에 따르면 27개 소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중 63%에 이르는 17개 기관이 성과연봉제 이사회 의결(보고) 완료 또는 도입을 확정했다.

한전, 지역난방공사, 발전5사(동서, 남동, 서부, 남부, 중부), 광물자원공사, 에너지기술평가원, 석유관리원을 비롯해 무역보험공사, 세라믹기술원, 산업단지공단, 디자인진흥원의 14개 기관이 이사회 의결을 완료했다. 전력거래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무역투자진흥공사의 3개 기관은 최근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도입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13개 기타공공기관 중에서는 전략물자관리원, 로봇산업진흥회, 원자력문화재단의 3개 기관이 이사회 의결을 완료했으며, 기초전력연구원은 직원 동의절차를 통해 도입을 확정지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공공부문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성과 중심 문화 확산이 필수”라며 “소관 공공기관장이 강한 추진의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적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소관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독려를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간의 공공기관 정상화계획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부채감축 이행 △방만경영 재발 방지 △임금피크제 별도정원 채용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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