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자원부터 신재생까지 논의

지식경제부는 9일 캐나다 앨버타주 국제관계부와 ‘에너지분야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인력교류, 회의개최, 유․가스 등 전통자원의 탐사, 생산, R&D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기회 검토 등에 대해 합의했다.

앨버타는 세계최대의 오일샌드 매장지역으로서 캐나다에서 유ㆍ가스 매장량이 가장 풍부한 주로 알려져 있다.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우리기업들의 앨버타州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앨버타 주정부와의 공식 대화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아 지난 3월 우리측이 먼저 MOU 체결을 제안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앨버타에서 2006년부터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2009년 12월에 앨버타 캘거리에 소재한 Harvest Energy社를 인수한 후 최근 지난 5일에는 글로벌 기술연구센터도 설립했다.

가스공사는 비전통가스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앨버타 캘거리에 현지법인(KOGAS Canada) 을 설립했다.
앨버타 국제관계부는 에너지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Iris Evans 장관 방한 계기 대표부서로 MOU를 체결했다.

앨버타는 세계 석유개발사업 중심지의 한 곳으로 석유개발 관련 인력 및 기술이 집중돼 있는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기업의 동 지역으로의 사업 진출이 크게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MOU 체결 이전 면담을 통해 향후 에너지분야 협력 증대를 위한 인력교류 및 기 진출한 우리기업에 대한 앨버타 주정부의 지원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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