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정책연대 소속 노조위원장, 기재부 후문서 노숙 투쟁

[에너지신문] 공공기관 노조위원장 다수가 세종시에서 집결, 성과연봉제 퇴출을 위한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120개 공공기업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을 강력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정책연대(의장 박해철)가 지난 25일부터 세종시 기획재정부 후문에서 노숙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공기업정책연대는 양대노총 및 무상급단체 27개 공기업노조로 구성된 단체로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한국도로공사노조, 한국석유공사노조, 한국수자원공사노조, 전국전력노조, LH노조, 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 한국공항공사노조, 한국지역난방공사노조, 전국철도노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투쟁을 이어간다.공기업정책연대는 정부가 ‘인센티브’ 시한으로 정한 4월 말까지 농성을 진행하며 정부의 성과연봉제 및 저성과자 퇴출제 강행을 1차로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한 집회 참가자는 “정부가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을 위해 들고 나온 인센티브 안는 국민들의 피같은 세금을 남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쟁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및 저성과자 퇴출제 도입 중단 촉구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한 4월 조기도입 시한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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