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사장 ‘경주종합발전계획안’ 공식 발표
주민 체감형 5대 프로젝트-10대 사업 추진

▲ 조석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경주에 새 터전을 꾸린 한국수력원자력이 ‘New&Clear 에너지실크로드’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새롭고 깨끗한 원자력 에너지로 경주에서, 경주와 함께 새로운 에너지 실크로드를 만든다는 한수원의 새로운 비전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27일 경주 본사에서 열린 이전 기념행사에서 New&Clear 에너지실크로드의 토대가 될 ‘경주종합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원자력협력기업 100개 경주유치를 비롯한 5개 프로젝트 및 10대 생활체감형 사업 추진이 핵심 내용이다.

한수원이 경주지역 발전을 위해 내놓은 5개 프로젝트는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사 유치 △원전현장 인력양성원 설립 △재경장학관 설립 △한수원 여자축구단 창단 △MICE산업 활성화다.

먼저 경주상생협력팀을 신설, 기업유치 및 현지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단기적으로 30개, 중장기적으로 100개의 기업을 경주에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주시와 상생발전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경주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구체적인 기업유치 방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협력대출기금을 조성한 한수원은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300여명의 내외빈들.

아울러 연간 100여명의 원자력 인력을 배출할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건립과 원자력 관련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MICE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경주화백컨벤션센터도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으로 진학하는 원진지역 주민 자녀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할 재경학사관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주지역을 연고로 한 한수원 여자축구단 설립을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은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안심가로등 및 응급처치를 위한 자동제세동기 설치, 저소득층 개안수술비 지원 집수리 사업 등 경주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선택과 집중형’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

▲ 주형환 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 등 주요 VIP들이 한수원 신사옥 내 원자력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밖에도 수준높은 문화공연 혜택을 제공할 ‘한수원 문화거리’ 조성사업과 지역대학 취업지원 사업 등 주민들에게 직접적 혜택이 주어지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경주종합발전계획은 지역발전을 경수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한수원은 이곳 경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며 에너지실크로드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전 기념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을 비롯한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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