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압축기ㆍ수소가스 냉각장치 및 700bar 수소충전기 등 설치

▲ 서울 양재동 수소충전소 전경.

[에너지신문] 정부의 ‘수소자동차 충전인프라 보급’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효성이 현대자동차㈜로부터 양재동 수소충전소 증설공사를 수주, 수소충전소 충전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효성은 최근 현대자동차㈜로부터 현재 350bar급으로 운영 중인 양재동 수소충전소를 700bar로 업그레이드 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700bar 수소충전시스템은 950bar급 수소압축기와 -40℃급 수소가스 냉각장치, 국제 규격에 따른 무선통신방식을 적용한 700bar 수소충전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소압축기 방식은 다이어프램방식을 적용해 타방식 대비 생산된 압축수소의 순도 관리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성이 공사에 나선 700bar 수소충전소는 오는 9월부터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효성은 현대자동차 남양수소충전소, 양재수소충전소, 부안 신재생테마파크 수소충전소 등 5건의 수소충전소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3년 6월 전북 전주에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준공,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탄소섬유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수소 용기 및 CNG 압축용기용 소재의 공급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수소충전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지난 50여 년 간 회전기, CNG 압축기 등 중공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자동차 충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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