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배처리 복원 가능

[에너지신문] (주)리파워텍(대표 류영준)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방식의 납 축전지용 프라임(PRIME) 배터리 복원기 및 방전기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리파워텍은 26~29일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2016)에서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에 앞서 그 동안 UAE, 인도, 일본 등 여러 해외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일본 NEC 등 지금까지 약 50여개국에 프라임 제품이 판매됐다.

배터리 복원기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신품과 유사한 용량으로 복원시키는 기기다. 수명이 단축된 배터리의 기전력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지금까지는 과전압 충전기(균등화 충전기)를 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들은 오히려 배터리에 무리를 주고 피로도를 더 높여 배터리의 수명이 갑자기 단축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프라임 배터리 복원 테크놀로지는 과전압 직류가 아닌 배터리에 실제적인 고주파 정역 펄스를 직접 공급, 황산염을 제거하는 세계 최초의 발명이자 배터리 복원 방법 중 가장 진보된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리파워텍은 지난 4년 간의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과전압으로 강제 복원, 셀에 손상을 주는 등 기존 기술의 한계성을 독자적인 노하우와 기술 개발로 극복했다.

▲ 대용량 복원기 RPT-S600이 전동지게차 배터리를 복원하고 있다.

특허 등록된 최적의 고주파 펄스와 전력이 포함된 복원 알고리즘을 탑재한 기술을 마이크로 컴퓨터에 적용,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 손실을 막고 복원 및 충전 효율을 높였다는 것이 리파워텍의 설명이다.

리파워텍 관계자는 "배터리에 초당 1만 5000번 이상의 정역 펄스를 발생시켜 약해진 배터리 내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얇은 납 판들에 고착화된 황산염(Sulfation)을 없애 준다"며 "이는 기존에 출시된 기술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납축전지의 유지보수 및 수명 연장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리파워텍은 복원 기술을 이용한 '대용량 프라임 충전기'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충전기에 적용하면 일반적인 충전만으로도 전세계 대용량 트랙션 납축전지(전동지게차, 골프카트, 전동리프트 등)에 대해 기존 모든 충전기 대비 2배 이상의 수명을 유지시킬 수 있다.

프라임 충전의 신기술은 먼저 전동지게차 및 대용량 충전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충전 도중 배터리에 열이 발생, 고속 충전을 할 수 없었던 기술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기존 모든 납축전지용 충전기 대비 약 30~40% 빠르게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다. 특히 충전기만 바꿔도 시중의 모든 충전기 대비 배터리를 두 배의 수명으로 연장할 수 있다.

아울러 리파워텍은 기존 모든 태양광인버터 대비 배터리 충전 효율을 좋게 하고, 납축전지의 수명을 두 배로 연장하는 프라임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하는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어 점차 하락해 가는 납축전지 시장의 재부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파워텍은 글로벌 배터리 복원 사업에 도전, 신규 산업을 창조 및 유지보수 관련 프랜차이즈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용량 고속 충전기 및 수명 연장 충전기 등 혁신 제품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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