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최근 발전공기업들이 일제히 발표한 201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6개사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평균 2배 이상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전사별로 영업이익이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발생했는데, LNG발전 비중이 높은 발전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았다.

발전자회사의 발전설비 원별 비중을 보면 남동발전의 경우 석탄발전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LNG 발전은 2%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발전 5사 중 석탄발전 비중이 가장 낮은 남부발전은 LNG 발전이 54%를 차지하고, 석탄발전 44%, 유류 2% 정도다.

발전설비 보유율에 따라 두 회사의 영업이익도 크게 차이 났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남부발전 영업이익(3703억원)의 3배에 가까운 933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남부발전(8.5%)보다 10.2%포인트가 높은 18.7%에 달했다.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도 에너지 원별 발전설비 보유비율에 따라 영업실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발전사의 입장에서 석탄을 많이 때면 땔수록 수익이 많이 나고, LNG를 많이 때면 땔수록 수익이 적게 나는 구조다. 한마디로 LNG 발전의 위기다.

기후변화 대비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LNG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LNG 발전의 운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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