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업은행과 협약체결…시중금리보다 2~3% 저리

호남석유화학(대표 정범식)이 협력업체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상생보증기금 출연에 이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호남석유화학은 30일 기업은행과 중소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펀드는 호남석유화학에서 기업은행에 예탁하는 예탁금을 기반으로 펀드를 조성해 중소 협력사에 저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상생펀드를 이용해 호남석유화학의 협력업체는 시중금리 보다 2%~3% 낮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 펀드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운용되는 제도로서 상생펀드를 활용해 중소 협력업체들이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받게 되면 자금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상생보증기금'을 출연해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협력 업체에 자금운용을 직접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작년부터 사내에 동반성장 추진사무국을 구성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 현금결제를 실시하고, 정비지원, 제품개발지원, 교육 및 전문인력지원 등 롯데그룹 동반성장 추진사무국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와 공동으로 지난 4월19일 동반성장 협약식을 실시하고 공정거래를 위한 규정 준수와 금융지원, 지급조건 개선, 기술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 방안 수립과 이행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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