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원인 33.8% 차지...발생 건수는 줄어

[에너지신문] 지난해 발전설비 고장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정비보수 불량이 가장 큰 고장 원인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의 설비별 고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도 발전설비 고장 건수는 총 166건으로 전년대비 38건이 감소했다. 송전설비는 총 106건(전년대비 10건 증가), 변전설비는 총 36건(전년대비 30건 감소)이 각각 발생했다.

고장원인은 보수불량이 104건으로 전체 원인의 33.8%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설비결함 87건(28.2%) △자연재해 56건(18.2%) △외물접촉 27건(8.8%) △기타 34건(11%)인 것으로 나타났다.

▲ 원인별 고장 실적(단위: 건수)

발전원별로는 원자력 3건, 석탄 16건, 가스 124건, 유류 12건, 수력 11건으로 조사됐다. 2014년 대비 사고건수가 동일한 유류를 제외한 나머지 발전원은 모두 고장이 감소했다.

송변전설비의 전압별 고장건수는 142건으로 역시 전년대비 20건이 감소했다. 단 송전선로 고장은 오히려 10건이 증가해 송전선로 유지보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발전설비 고장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보수불량인 만큼 설비 보수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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