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1%, 당기순이익도 55% 이상 감소
공정위 과징금과 화재 인한 생산중단 피해로

[에너지신문] 국내 최대 부탄캔 생산업체인 태양의 매출이 화재사고를 계기로 전년대비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81%, 당기순이익도 역시 55%이상 감소했다.

주식회사 태양(대표 현창수)이 최근 발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455억 1436만9314원으로 2014년 2070억 7071만7382원 대비 29.7%인 615억 5634만8068원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4년 88억 9584만747원에서 무려 72억 7466만338원이 감소한 16억 2118만409원으로 81.8%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2014년 76억 1109만721원에서 55.9%가 감소한 33억 5296만4675원으로 42억 5812만6046원이 줄었다.

태양측은 지난해 화재사고와 관련 323억의 보험금을 수령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의 부탄캔 담합과 관련 과징금 159억을 일괄 손익계상 했고, 화재로 인한 연료관 라인 생산중단으로 매출 및 손익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태양은 지난해 11월경 생산라인의 모든 복구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정상적인 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태양은 오는 25일 천안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제27기 주주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올해 총회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과 함께 상근이사 1명에 대한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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