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수요관리 지원사업 중점 추진”

▲ 이재훈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 지역본부는 각 담당 지역의 에너지절약 및 친환경에너지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심장인 서울지역의 효율적인 에너지사용 문화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관련 지자체 및 시민단체 등과 연계한 ‘시민 밀착형 에너지절약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재훈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을 만나 추진사업 및 지자체 연계사업 등 올해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서울지역본부의 중점 추진 사업은.
= 주요 고객인 다소비사업장과 검사대상 업체 및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제공 및 교육, 실천문화 확산사업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건물부문의 에너지사용비중이 약 60%인 점을 감안해 건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 ‘건물 수요관리 기반구축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시 및 각 구청 에너지정책 기조에 맞춰 협업사업을 발굴, 함께 추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향후 에너지산업 및 문화를 이끌어갈 미래세대 교육의 중요성에 따라, 올해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에너지 교육사업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서울시와 연계해 진행 중인 사업을 소개한다면.
= 구청별 담당을 지정해 서울시 및 각 구청의 에너지 관련 정책동향을 파악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보다 발전된 지자체 협업사업 발굴을 위해 노후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시설 및 가정에너지 효율화 사업인 ‘프리미엄 아파트 만들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서울지역에 많은 아파트 중 에너지분야로 특화된 프리미엄 아파트를 만들어 우수사례로 제시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높이고 다른 노후아파트에 전파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물 수요관리 기반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련구청 산하 건물 및 다소비 사업장 등으로 대상 확대를 위한 협의를 구청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와 함께하는 협업사업으로 장애인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연계한 ‘저소득장애인 에너지효율화 집수리사업’도 확대 추진하고자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 주택 및 건물 지원사업, 마을단위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보급 촉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및 구청과 협력하여 아파트 및 일반가정에 미니태양광 설치 및 태양광 대여 신청을 활성화 하고, 특히 서울지역 특성에 맞는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현장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지역사회의 사회공헌활동 및 상생협력 사업은.
= 사회공헌활동을 일반적인 일회성 행사가 아닌 본부의 고유사업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KB국민은행과 협업해 절전타이머를 설치, 절감예상액에 상당하는 LED조명 및 신재생에너지 체험교구, 도서 등을 2개 특수학교에 기부한 활동은 본부 고유사업과 에너지 나눔이 연계된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이러한 사업과 에너지나눔활동을 연계한 선순환 사회공헌시스템을 바탕으로 서울지역 내 다양한 에너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를 아끼는 것은 단순히 절약의 차원을 넘어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며, 국가 에너지정책 목표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서울지역본부는 개선 가능한 에너지 절약 대상을 발굴해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을 위한 지속적인 에너지절약 교육·홍보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며, 신재생에너지보급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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