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V 등 한국투자방문단, 대통령 접견

▲ 한국투자방문단 10명이 터키 대통령궁을 방문해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3000여대의 디젤 차량을 CNG로 전환함은 물론 이스탄불 시내에 15개소의 CNG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2~3년 이내, 터키의 주요 광역시에 150여개의 CNG 충전소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1일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를 비롯한 포스코 플랜텍 조병군 전무, CEV 이용우 대표 등 한국투자방문단 10명은 터키 대통령궁을 방문해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간 에너지,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 등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투자 방문단은 1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해 터키 대통령 및 정부부처 관계자, 광역시장, 여당 부총재 등을 만나 양국간 투자를 논의하고 상호 우호협력 증진에 나선것.

특히 한국 투자방문단은 지난 6월, 터키 귤 대통령 방한시 에너지, 환경산업 개발 프로젝트에 1억 달러 투자약정을 체결했으며, 터키에서 에너지, 환경산업을 수행하고 있는 CEV(대표이사 이용우)를 통해 이미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프로젝트에서 금융자문 및 주선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압둘라 귤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韓-터키간 FTA 체결 이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는 터키는 한국에 새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며 터키에 투자하는 한국기업에게는 낮은 리스크 및 기대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터키 대통령 접견 다음날인 2일 NH투자증권 방문단은 직접 투자처인 가지안텝 광역시로 이동해 ‘아심 규젤베이’ 가지안텝 시장과 면담했다.

3일에는 수도 앙카라에서 터키환경부차관 주마리씨와 에너지부차관 세파씨를 연속 면담하고 집권여당인 AK 당사를 방문해 후세인 탄르베르디 부총재를 면담, 양국간 에너지, 환경 분야에 있어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4일에는 이스탄불 시영 운송회사인 IETT사를 방문해 하일리 사장을 면담하고, 이스탄불시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디젤차량을 CNG차량으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미 한국 기업이 IETT에서 운영중인 디젤차량에 대해서 CNG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으므로 CNG충전소 인프라 확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IETT사는 설립된지 140여년이 된 공기업으로 하루 약 170만 명이 이용하는 터키 최대의 운송회사이다.
농협투자증권은 이스탄불시 IETT 프로젝트를 위해 약 1억 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3000여대의 디젤 차량을 CNG로 전환함은 물론 이스탄불 시내에 15개소의 CNG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 향후 2~3년 이내에 터키의 광역시를 대상으로 150여개의 CNG 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으로 투자 금융 주관사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부터 CEV 주관으로 진행된 IETT 프로젝트는 연구개발, 성능평가 및 30000km에 이르는 혹독한 주행 평가를 마친 후 현재 상업노선에 투입, 운전 중에 있다.

10월 말 시범사업이 모두 종료돼 올해중 1차 440대 개조와 3개소의 충전소 건립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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