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2015년은 국내외 여러 악재로 우리나라 경제의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된다. 안으로는 메르스라는 복병으로 내수경제에 타격을 입었고, 밖으로는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둔화 영향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발목 잡혔다.

우리 에너지업계도 마찬가지였다. 에너지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국제유가 하락’이다. 국제 유가 하락은 에너지 가격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결국 소비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초저유가 기조 속에서 원자재가격 하락, 파리 신기후체제 선포, 에너지신산업 부각, 천연가스 수요 급감 등 많은 이슈가 나왔다.

연초부터 부실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실시됐지만 용두사미에 그쳤고 신산업 등장과 기존 산업의 재해석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예고했다.

국가 전력수급은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한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원전과 석탄화력이 대부분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되면서 LNG 발전소는 고전했다. 밖에서 보기에는 안정된 전력 수급이 이뤄졌지만 연료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산업계 내부적으로는 내홍을 앓았다.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에너지산업은 매우 중요하다.

내년에는 국민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체질을 개선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에너지 산업계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새로운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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