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92개소 설비 설치

충남도가 올해 184억원을 투입, 도내 492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 가운데 이 분야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충남도는 시·군 청사 등 공공시설 19개소, 마을회관 및 사회복지시설 39개소, 일반주택 434가구에 태양광발전·태양열급탕·지열냉난방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보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년 수령 기준 잣나무 40만6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연간 원유 950톤과 CO₂2715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시·군 청사 등 공공시설에 신재생에너지를 우선적으로 도입해 민간분야를 선도하고 마을회관 및 사회복지시설과 일반주택 등에 연차적으로 보급을 확대해 도민들의 에너지복지를 증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일반주택의 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전기료(월 400㎾h 사용 시)를 80만원, 태양열 급탕시설과 지열시스템은 연료비(보일러 등유 사용 시)를 각각 약 180만원과 170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내년에는 보급가구를 700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충남도의 관계자는 “현재까지 도는 830억원을 투입해 총 1596개소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늘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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