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변화, 원유수입다변화 기회삼아야”

< 해외 주요기관별 국제유가 전망($/B) >

기관

2015년

2016년

3/4

4/4

평균

1/4

2/4

3/4

4/4

평균

EIA

(12.8일)

Brent

50.43

45.95

52.93

50.15

56.38

59.00

57.33

55.78

WTI

46.55

43.59

49.08

45.61

51.38

54.00

52.33

50.89

에경연

(Dubai,

12월)

고유가

49.94

42.06

51.02

52.93

56.25

64.61

69.85

60.91

기준유가

41.49

45.74

53.08

59.81

50.03

저유가

38.35

39.20

39.98

40.35

39.47

[에너지신문] 내년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선을 유지,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2일 에너지기술평가원 대회의실에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유가 하락과 미국의 원유수출규제 폐지 등 석유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국제 석유시장 동향과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국제유가 모니터링 및 전망을 위해 2004년 구성된 협의체로,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등 석유시장 전문가로 구성‧운영 중이다.

이날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현 저유가 기조는 구조적인 요인에서 비롯되며, 당분간 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내년 국제유가는 올해와 유사한 $40~50/B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일시적으로 급등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향후 유가가 비전통원유의 생산규모 지속가능성, OPEC의 대응, 석유수요 회복 등에 좌우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공급요인으로 유가급락이 촉발되었으나, 유가 회복은 수요요인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석유수급 여건상 단기간내 석유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정부와 정유업계는 미국 원유수출허용, 이란제재 해제 전망 등 최근 석유시장의 변화를 환영하고, 시장 변화가 우리 석유시장과 업계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석유시장이 판매자 위주에서 구매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하고, 미국, 이란 등 국제 석유교역구조가 다각화되어 우리에게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다.

우선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될 경우 유가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는 이란제재 해제시, 제재전 수준으로 이란 원유수입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정유업계는 미 원유수출 해제 및 이란 제제 해제가 콘덴세이트 수급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내 초과공급상태인 콘덴세이트 유종을 도입해 중동 수입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역내 콘덴세이트 수급여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미 원유 수입에 대해서는 두바이-WTI유간 가격격차가 배럴당 4~6달러를 넘어서 경제성을 확보했을 때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미 원유 수출 허용을 활용해 중동 중심의 도입선을 다변화해 아시아 프리미엄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역시 그간 한-미산업협력위원회 등 고위급 회의 등을 통해 미정부, 의회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미국의 원유수출 허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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