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문가와 일반국민 대상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강남세곡보금자리지구에 추진하고 있는 그린홈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들의 참여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문가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그린홈 시범단지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응모자는 시범단지 설계, 에너지 절감기술, 고효율 기자재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으며 시범단지에 적용할 아이디어는 물론 일반적으로 그린홈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도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심사는 전문가의 경우 독창성 40점, 에너지 절감 기여도 30점, 기술 우수성 및 적용성 30점이며 일반국민의 경우 참신성 60점, 적용가능성 40점이다.

수상자에게는 국토해양부장관상(대상 1명)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최우수상 이하)을 수여하고,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홈 시범단지는 에너지 저(低)소비형 친환경 주택의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신기술의 Test-Bed 역할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5층이하의 아파트 3~4개동, 200여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또 고단열 창호, 하이브리드 환기 등 Passive 기법과 고효율 설비 등 Active 기법,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국민들이 에너지 절감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에너지소비량(총에너지 기준)을 기존 공동주택과 비교하여 60%이상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저층 주택의 제로에너지 구현을 위한 그린홈 건설사례는 많으나, 고층 주택은 거의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일반적인 고층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그린홈 모델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고 다양한 그린홈 기술의 적용 및 성능검증을 통한 기술 향상과 검증된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한편, 그린홈 기술경쟁력을 홍보하고 해외주택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적인 홍보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발굴된 디자인, 기술, 공법 등은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토해양부는 "그린홈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그린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그린홈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관련 기술 및 고효율 기자재 개발 등이 가속화돼 그린홈 기술 경쟁력 강화와 건설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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