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3개국 유망 환경사업 발주권자 참여

환경부는 국내기업과 해외 환경사업 발주처간의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아시아 그린비즈니스 파트너쉽 포럼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환경 프로젝트 수주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국내기업 관심도가 높고 시장접근이 용이한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3개 국가의 환경 프로젝트 발주처의 고위 의사결정권자 59명을 초청해 진행되며 캄보디아 특임장관, 방글라데시 상하수도청장, 베트남 상하수도공사장, 중국 전력산업위원장 등 아시아 각국의 정부·지자체 및 공기업 CEO급 환경사업 발주권자가 대거 참여해 국내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GS건설, 한화, 코오롱 등 대기업과 100여개 중소 환경기업들은 이들 발주권자들과 대기, 수질, 폐기물, 에너지 등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환경 프로젝트 수주협상을 전개하게 된다.

중국은 최근 제12차 경제개발계획(十二五규획)에 따라 발전소 대기환경개선, 도시 하폐수 고도처리, 유기성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에 대해 한국과의 프로젝트 협력의사를 밝힌바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ASEAN 국가들은 상하수도, 위생매립장, 폐기물에너지화 등에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한국 기업의 사업 투자 및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 초청 발주권자들은 21~22일 양일간 진행되는 포럼 및 라운드테이블회의를 통해 국내기업에게 자국의 현안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한국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 포럼 및 회의에는 관계기업뿐만 아니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출입은행 등 국내 유관기관과 아시아개발은행도 참석해 아시아 주요 국가간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측면 지원한다.

환경부 환경산업팀 박연재 과장은 “본 포럼을 통해 그간 정부 차원에서 또는 민간 차원에서 논의해 오던 아시아 국가들과의 환경협력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킴으로써 한국이 아시아 환경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에 한국기업의 환경 세일즈를 전방위 지원하기 위해 7월 중남미 및 10월 중동·북아프리카 발주처 초청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환경산업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유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주문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