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유망중기와 친환경 에너지절감 환기시스템 개발
에너지효율 15% 개선, 밀폐건물 산소부족 문제도 해결

▲ KTL과 ㈜애니텍이 함께 개발한‘이산화탄소 저감용 흡착 모듈 및 연계 환기시스템’
[에너지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효율을 15%이상 개선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애니텍(대표 이주열)과 함께 에너지효율을 기존 대비 15% 이상 개선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저감용 흡착 모듈 및 연계 환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개발 환기시스템은 대표적인 실내 공기질 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흡착소재를 통해 외부 공기의 환기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기밀성이 높아지는 최근 건물의 특성을 감안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동시에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실내 공기질과 냉·난방 온도 조건이 능동적으로 조절될 수 있도록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USN : Ubiquitous sensor network)을 적용해 제품의 상품성과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개발 환기시스템은 제품 특허 출원 및 고효율 제품 인증을 위한 성능을 모두 확보했다. 조만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 및 공동주택, 초고층빌딩에 사용할 경우 실내공기질 개선과 쾌적성 제공, 건물에너지 절감 효과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원복 원장은 “KTL은 유망 중소기업의 우수한 원천기술이 상품화될 수 있도록 산·연 협력 R&BD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국내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R&BD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주관기업인 ㈜애니텍은 흡착소재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애니텍은 CO2 저감용 흡착 모듈 개발과 환기장치의 설계를 담당하고, KTL은 상품화에 적합한 USN 모니터링 설계와 시스템 전반의 성능평가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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