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FLNG 시장을 선도한다

[에너지신문] 삼성중공업은 1974년 창립 이래 세계 유수의 해운선사들로부터 총 1078척의 선박을 수주해 97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2014년말기준)하며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늘날 LNG선, 드릴십 등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해상에서 LNG를 생산할 수 있는 FLNG와 같은 신개념 선박개발로 신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1996년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입찰에서 첫 수주를 따낸 것을 계기로 LNG선 건조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121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한국가스공사와 국내 조선 3사가 공동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인 ‘KC-1'을 적용한 최초의 LNG선 2척을 수주함으로써 기술로열티를 절감하고 LNG선 건조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신개념 해양플랜트인 FLNG시장을 선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Preleude FLNG를 건조하고 있다. 2011년로열더치셸에서 수주한 이 설비는 길이 488m, 폭 74m, 높이 110m로 연간 360만톤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다. 360만톤은 국내 1년치 소비량의 11%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에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FLNG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2015년에는 로열더치셸로부터 호주브라우즈 가스전에 투입될 FLNG 3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ㆍ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 설비다. 기존에는 해저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으로 보낸 뒤 이를 액화ㆍ저장해 두었다가 LNG선으로 수요처까지 운송했지만, FLNG는 해상에서 이러한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설비다.

FLNG를 이용해 해저가스전을 개발할 경우 평균 2조원에 달하는 육상액화ㆍ저장설비 건설이 필요없으며, 해저파이프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해저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로열더치셸을 위시한 오일메이저들이 호주와 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FLNG를 이용한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FLNG의 건조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는 물론, 셸을 비롯한 주요발주처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FLNG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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