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선, 과대불판 사고 걱정없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개발
세계특허에 품질검사 까다로운 유럽 검사기준도 통과

▲ 대륙제관의 자회사인 맥선금속이 최근 과대불판 사용에도 부탄캔 폭발사고의 염려가 없는 이동식 부탄연소기 MS 2800을 개발해 유럽 검사기준을 통과했다.
▲ 과대불판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MS-2800은 용기의 과압을 방지하기 위한 온도, 높이, 거리가 적용돼 있다.

[에너지신문]과대불판을 사용해도 폭발사고의 염려가 없는 휴대용 부탄연소기(이동식부탄연소기)가 출시돼 화제다. 특히 이 제품은 품질관리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유럽국가의 검사기준까지 통과하며 품질기준을 만족시켰다. 

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의 자회사인 맥선금속유한공사(총경리 정해국)은 최근 어떠한 과대불판을 사용해도 장착된 부탄캔이 폭발하지 않는 이동식부탄연소기(MS-2800)를 개발, 출시했다.

맥선 2800은 이미 검사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NVWA(네덜란드 식품안전청)의 품질기준까지 만족시켰다. NVWA가 요구하는 품질요구조건에 부합되도록 제품이 설계되었으며 네덜란드 인증기관인 KIWA를 통해 과대불판 이용한 온도테스트도 무사히 통과했다.

최근 유럽의 검사기관들은 각 사용처에서 일회용 부탄캔을 사용하는 이동식부탄연소기의 사용이 증가하며 관련 사고가 늘어나자 엄격한 품질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 유럽의 CE마킹 인증지관인 KIWA의 테스트 리포트.
특히 네덜란드의 검사기관인 식품안전청은 최근 EN521에서 규정한 ‘연소기 사용중 부탄캔 온도가 50도 초과되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 수집검사를 통해 유럽에 진출한 상당수의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리는 등 갈수록 엄격한 품질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동식부탄연소기 사용 중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가 과대불판으로 인해 장착된 부탄캔이 폭발하는 경우다.

특히 과대불판 사고는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유형 중에서도 가장 인명피해가 많이은 사고면서 치명적인 피해도 많다. 

과대불판의 복사열이 용기로 전달돼 장착된 부탄캔이 용기내압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는 사고를 말한다.

특히 이런 유형의 사고는 사용중이던 연소기 끄거나 연소기 과압 안전장치가 작동할 경우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용기내 가스공급이 차단되면 내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대불판 사용하지 않거나 또는 과대불판을 사용하더라도 부탄캔 장착부위 온도가 50℃ 미만(부탄캔 파열압력 이하 수준)으로 유지만 될 수 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맥선금속이 개발한 MS-2800은 바로 이런 점을 착안, 1년간 연구 끝에 개발된 제품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호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베트남 등에 특허를 출원했거나 획득한 상태다.

▲ 과대불판을 사용해 온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용기표면의 온도가 50도를 넘어서지 않고 있다.
제품개발을 주도한 맥선금속 정해국 총경리는 “최근 유럽과 아세안 지역에서 이동식부탄연소기의 사용이 증가하며 관련 제품에 대한 검사기준이 매우 엄격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네덜란트의 NAWA는 유럽국가중에서 가장 엄격한 품질기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대불판을 사용해도 용기가 파열되는 현상을 막으려면 용기장착부와 불판의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거나, 온도를 낮추는 기술을 적용하면 되는데 사고방지를 위해서는 최소 10cm의 거리가 존재해야 한다”며 “새로 개발된 MS-2800은 이러한 원리를 과학적으로 적용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MS-2800은 핵심기술은 기존 이동식부탄연소기의 디자인(형태)을 유지하면서도 연소기의  숨은 공간들을 극대화 한다는데서 출발했다.

연소기 내에서 충분한 높이와 이격거리를 확보하고, 부탄캔 장착부에 충분한 환기구를 확보함으로써 용기 내압상승을 낮출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

여기다 이 제품에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까지 적용하고 있다.

먼저 과압안전밸브를 내리고 예비동착을 취해야 점화핸들이 돌아가도록 디자인 됐다. 안전장치가 눌러진 상태에서 밸브가 돌아가 가스가 누출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개발자의 배려다.

또 소비자 니즈에 맞춰 용기이탈식 가버너 제품과 용기이탈식에 유로차단식 가버너를 동시 적용한 제품, 용기이탈식에 유로차단식가버너와 소화안전장치까지 탑재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사용처에 따라 사용자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해국 총경리는 “MS-2800은 비록 제품의 디자인은 투박해 보이지만 유럽인들이 트랜드를 고려해 디자인된 제품이다”며 “무엇보다 사용자의 안전을 가장 크게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륙제관의 자회사인 맥선금속(다롄)유한공사는 이동식부탄연소기 제조전문업체로 2003년 12월 22일 착공, 2004년 5월 15일 공장을 준공했다. 세계 최대의 이동식 부탄 연소기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고 품질을 목표로 현재 73개국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특히 최근엔 중국정부로부터 신지식산업 시범업체와 대련명품브랜드로 지정되는 등 폭발방지기능이 장착된 대륙제관의 맥스 부탄과 함께 중국내에서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한국기업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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