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기지서 LNG 제조시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민간-공공 협력, 국가적 중복투자 방지 및 국민편익 증진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과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협약 체결 후 양해각서를 내보이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와 현대산업개발(사장 김재식)이 LNG 제조시설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29일 통영생산기지에서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김동진 통영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NG 제조시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천연가스 공급시설 확충 및 활용에 관한 협력 등을 통해 국가적인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 천연가스 수급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통영에코파워주식회사-현대산업개발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연료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가스공사의 LNG 하역설비를 양사 공동 이용하고, 현대산업개발 제조시설의 운영 및 유지ㆍ보수에 관해서는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통영천연가스발전소를 위한 LNG 직수입을 실현하고, 설비투자비 절감효과를 얻게 됐다. 아울러 가스공사의 설비운영 지원으로 안정적 공급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직수입물량 하역 등을 통한 설비의 효율성 제고와 수익 창출을 통해 가스요금 인하의 국민편익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협약 체결식에서 이승훈 가스공사사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동하절기 이상기온, 원전·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가 더욱 중요해 졌다"며 "천연가스 수요증대를 위해 천연가스의 경쟁력 제고 및 공급시설 부문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도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야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장은 “현대산업개발과의 협력은 저장탱크 및 기화ㆍ송출설비 건설, 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LNG 하역설비 공동이용이라는 LNG 생산기지 전 분야에 걸친 민간과 공기업간 최초의 협력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천연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천연가스 공급설비분야 뿐만 아니라 LNG도입 등의 분야에서도 민간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강조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기업과 다양한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며, 민간분야와의 소통ㆍ협력에 힘써 정부3.0 기조에도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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