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진흥회, 이라크산업협회와 23일 양해각서 체결
수출상담회, 시장개척단파견 등 교류활동 적극 지원키로

▲ 이라크산업협회 Mr. Ali Sabeeh Al-Saadi(알리 사비 알사디) 회장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우측)이 양해각서 체결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너지신문]기계산업진흥회가 이라크산업협회와 손잡고 이라크 재건을 위해 나선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지난 23일 이라크산업협회(Iraqi Federation of Industries, ‘IFI’)와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기계회관 본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과 이라크산업협회 알리 사비 알사디(Ali Sabeeh Al-Saadi) 회장이 참석했으며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라크산업협회는 1956년에 설립된 민간종합경제단체다. 현재 바그다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라크 산업부문 발전을 통한 국내 경제 활성화, 투자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설립목적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기계산업 무역증진을 위한 수출상담회, 벤더등록 설명회, 시장개척단 등의 사업들을 지원키로 하고 양 기관이 주최하는 전시회, 세미나 등의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라크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기계산업진흥회에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지원을 별도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20억불의 민간 투자재원을 산업 재건에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산업협회는 재건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계 및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한국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협약은 중동지역의 新 르네상스 시장으로 조명 받고 있는 이라크 재건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이라크산업협회는 한국 업체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MOU 체결시에도 업체방문 요청해 당일 ㈜화신과 ㈜우진플라임 공장을 다녀왔다”며 “양해각서 체결을 기점으로 기계류 수출의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 7일 카자흐스탄 기계제조협회외 MOC를 체결한 바 있다. 향후 해외 기계산업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확대로 기계업계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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