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아시아 태평양 가스 컨퍼런스 2015(Asia-Pacific Gas Conference; APGC 2015)’가 오는 11월 18~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여 가스관련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고 가스관련 전문전시회를 통해 천연가스 관련 산업을 알리는 장이 마련된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1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WGC(세계가스총회)를 유치함으로써 이미 개최한 바 있는 LNG회의와 가스텍에 이어 세계 3대 가스 관련 국제회의를 모두 개최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LNG도입국가로 군림하면서 국제 가스시장에서의 위상도 남다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주관해서 개최하는 국제회의는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가스국제회의를 개최하면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고 있다.

올해 첫발을 내딛는 APGC는 이런 의미에서 이제 시작이다. APGC는 지난 20여 년간 가스업계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가스관련 회의로 자리매김한 ‘가스산업회의'를 국제회의로 격상한 행사다. 산업부와 국제가스연맹(IGU)가 특별 후원하고 대구광역시와 한국가스공사가 든든히 후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무대에서는 새싹이다.

향후 WGC 2021의 개최가 단순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APGC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가스 관련 산업계의 애정 어린 참여와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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