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한전이 에너지밸리 조성의 홍보 수단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5)’가 막을 내렸다.

전세계 40개국에서 2000여명의 전문가가 방문해 우리의 우수한 전력기술을 접했으며, 지방에서 열렸음에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국내외를 막론한 뜨거운 관심으로 성황을 이뤘다.

한전은 이번 행사를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첫 단추’로 정하고 준비 기간부터 세밀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 그러한 노력은 ‘성공한 국제행사’라는 평가로 되돌아왔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은 한전과 전력그룹사들이 나주로 이전하면서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사업이다.

에너지밸리의 성공은 미래 전력·에너지 산업의 생태계 조성은 물론 빛가람 혁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전력산업의 메카로 조성, 상대적으로 낙후된 광주∼전남지역의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금까지 빛가람 에너지밸리가 ‘거대한 중장기 계획’이라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BIXPO 행사를 계기로 에너지밸리 조성이 부쩍 현실로 다가온 느낌이다. 기업 유치 등을 비롯한 과제가 아직 산적해 있으나 한전과 자회사들이 총력전을 펼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제부터 정부와 산업계, 학계 및 국민들의 본격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밸리가 전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전력 산업의 메카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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