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제조공정 점검으로 기업 친환경 공급망 구축 지원

[에너지신문] 환경마크 인증 획득이 부결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도전의 기회가 부여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려는 중소기업 중 환경마크 인증이 부결된 기업을 우선적으로 제품환경성 관리를 지원하는 ‘제품환경성 개선 상담(컨설팅)’을 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품환경성 개선 컨설팅은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제조현장을 직접 방문해 원ㆍ부자재와 제조공정 등을 점검해 생산단계부터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제품 생산을 시도했지만 환경마크 인증이 부결된 중소기업 50여곳을 우선 선정 대상으로 하며, 향후 품질관리가 필요한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휴대용 중금속 측정장비(XRF)로 생산공정을 점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석평가센터 실험실에서 원·부자재 간이 검사를 실시, 종합 진단 결과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환경마크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기업이 친환경 제품 생산을 적극 확대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소기업이 품질관리 체계를 개선해 기업의 친환경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합리적인 인증기준 마련과 사후관리 운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제품환경성 개선 컨설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환경마크 누리집(el.keiti.re.kr)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eacinfo@keiti.re.kr) 또는 팩스(02-6921-3299)로 신청할 수 있다.

고태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석평가센터장은 “기업의 친환경 제품 생산을 지원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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