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와의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구축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 국제협력관에서 KIST-산업계간 기술 교류와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는 ‘2011 KIST 상반기 기술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교류전은 산업계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산업계와의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술교류회와 KIST 유망 보유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설명회로 구성된다.

기술교류회에서는 KIST와 기술개발 방향이 일치하는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상용화 연구개발(R&D) 공동협력, 기술문제 지원 및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천연의약·의공학, 재료·시스템,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KIST가 보유한 25개 유망기술에 대한 기업체 공개 설명회와 기술이전 상담을 실시한다.

설명회에서 기업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미래 유망사업화 아이템으로는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를 위한 천연물 의약품 후보물질과 암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나노융합소재, 나노인쇄전자를 위한 초고속 광기술 소결기술 등이 꼽힌다.

이 밖에 나노 다이아몬드 박막응용 기술, 모바일 혼합현실 박물관 안내 시스템, 유비쿼터스 하천관리 시스템, 태양광 가로등 기술을 비롯해 전력저장용 리튬이차전지 원천기술 등 사업화가 유망한 기술들이 다수 소개된다.

문길주 원장은 “향후에도 KIST는 기업체가 참여하는 기술교류회를 통해 보유기술을 설명하고 기업의 기술수요를 청취하여 개발기술을 보급하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구개발 성과의 보급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KIST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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