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 국가과제로 선정해 5년간 개발

전력IT 국가과제로 개발된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K-EMS)이 전력신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에 따르면 전력거래소가 총괄하고 한전KDN·전기연구원·LS산전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최적발전계획 및 전력계통해석 기능을 적용한 실시간 통합 전력에너지 운영(EMS) 기술’이 전력신기술 제86호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지금까지 해외기술에 의존해 오던 EMS 기술을 지난 2005년에 전력IT 국가과제로 선정되어 5년 동안 개발한 것이다.

K-EMS는 △전력계통을 실시간으로 감시 및 제어하는 기술 △전력수요 및 발전효율을 최적화한 발전력의 경제적 배분 △손실 및 북상전력 한계와 모선분리 운영을 고려한 계통해석 기술 등 우리나라 전력계통 운영실정에 적합한 기술이다. 실제 전력 계통에 연계한 1500시간 무정지 가동률 시험과 성능 검증으로 신기술로 인정받게 됐다고 한전KDN은 전했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의 차기 EMS시스템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국산 전력계통 운영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한전KDN은 “실제 운영사례가 없는 경우 해외시장 진출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이번 신기술 인증에 따라 전력거래소에서 먼저 운영하게 되면 실증 사례를 토대로 동남아·아프리카 등지에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