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단장으로 기니 방문 예정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사절단이 13~18일 서부아프리카 기니를 방문해 알파 콩데(Alpha Condé) 대통령, 광물·지질부장관, 에너지·환경부 장관, 농업부 장관, 행정·대형국책사업청장 등 기니의 정부 인사들을 면담하고 한-기니 양국간 에너지·자원, 인프라, 농업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번 기니 민관합동 사절단은 외교통상부,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수출입은행,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STX, 삼성물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2월 기니 역사상 최초의 민선 정부가 출범한 이래 신임 알파 콩데 대통령이 경제 발전과 정세안정, 국제협력에 노력하고 있어 항후 빠른 경제 성장과 해외 투자 활성화 및 에너지·자원, 인프라 사업의 발주가 예상된다. 

최근 프랑스 G8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G8-아프리카 간 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은 기니, 니제르, 코트디브와르 등에서 최근에 민주적으로 대통령을 선출한 것을 높게 평가하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민주화 및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 G8 정상회의에서 기니 대통령은 니제르, 코트디브와르 대통령 등과 함께 초청을 받아 참석하기도 했다.

기니에는 광물 자원이 풍부하게 부존하고 있는데, 특히 보크사이트(알루미늄)는 전세계 매장량의 2/3 정도가 기니에 매장돼 있으며 연간생산량은 1800만톤으로 세계 2위이다. 또 고품위 철광석도 약 250억톤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각국 기업들이 탐사 및 채굴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편 기니는 아직 석유 부존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영국의 DANA社가 해저광구를 탐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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